2006년 8월 31일 목요일

전사 5명 남작 리븐데어를 쓰러뜨리다!!!!

캘타스 얼라이언스 전사 Airokmc 입니다.
이제 실실 와우도 지겨워 질때가 되었지요? 매일 레이드 뛰랴.. 레이드 없는시간에 풀따랴.. 앵벌하랴
모두 고생들이 많습니다.

이럴때 갑자기 엉뚱한짓을 하면 기분도 새롭고 스트레스도 풀리지요...
그래서 전사 5명이서 남작을 잡아봐야겠다. 하고 전사분들을 모집했습니다.
약 1년전에 당시 "용맹셋" 으로 무장한 전사 10명에 의해 이런 시도가 이뤄진적이 있으며
그땐 실패했었습니다. 플레이포럼 4235번 글 참고

그래서 만발의 준비를 해서 갔습니다.
아포에서 외치기와 떠들기로 방특전사 4명 무분전사 1명을 모집했습니다.

Ta 님(방특), <하얀나라> 길드
로펌님(방특, 맨탱), <Kreuz Des Bluts> 길드
몰루면다쵸(방특,부탱),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길드
드워븐워리어(무분), <무소속>
그리고 저 Airokmc(방특)


5명이서  남작 도전을 했습니다.

출발하기전에 생석하고 물약을 챙겼습니다.


네룹엔칸까지는 그냥 쉽게 잡았는데 남작부인이.. 문제더군요
결국

이렇게 돼서... 재도전을 했습니다.
남작부인을 잡아내고, 누더기 골렘이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한번죽으면 뛰어와도 문이 닫히는 곳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히 진행했습니다.
전사들만 가니 저주해제와 독해제, 질병 해제 해줄 클래스가 없어서 문제더군요..
몇번은 복원의 물약으로 버텼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남작 앞의 뛰어나오는 해골들은 성수로 깔끔히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남작만 남겨둔 상황
남작은 사실.. 남작부인보다 쉽더군요... 뭐 레이드도 아니었지만 암보를 복용하고 쿨탐이 돌아오면
비싼걸 빨아가면서 잡았습니다. 1년전에 잡을때보다 장비가 향상되고 인던자체의 난이도도 내려가서
그때보다는 매우 쉽게 진행한것 같습니다.

전사 모두 수고하셨고요, 인던 앞에서 "야생의 선물" 버프 쏴주신 "일본"님.
빵을 나눠주신 "호호아짐" 님 감사드립니다.

2006년 8월 29일 화요일

[WoW] 타락한 벨라스트라즈 공략

검은날개 둥지 벨라스트라즈 공략법




안녕하세요. Joy 공대 메인탱커 Airokmc입니다. 먼저 폭군 공략을 축하드리고요, 많은 공대원님들의 노력의 결과 한달안에 타락한 벨라스트라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번 보셨으니 벨라스트라즈가 어떤 몬스터인지는 다 경험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공략법을 올려서 더 빠른 공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공략을 올립니다.


  일단 벨라스트라즈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스토리상 벨라스트라즈는 타락한 검은용족인 네파리우스를 처단하러 네파리우스에게 도전한 용감한 붉은용족입니다. 근데 동기는 좋았는데, 결과는 좋지 못하네요. 결국 네파리우스에게 제압당해서 네파리우스의 부하가 됩니다. 검은바위첨탑 상층 랜드방에서 퀘스트를 수행중인 플레이어가 있다면, 벨라스트라즈가 나와서 도와주는 척을 하고 네파리우스에게 대가를 치루게 된다는 알도 못하는 소리를 하는 것을 보신분이 계실겁니다.


  네파리우스에게 제압을 당하고, 회복하는 도중에 우리가 검은날개둥지로 진입하기 때문에 30%의 체력으로 전투를 시작합니다. 벨라스트라즈 방으로 가게 되면 네파리우스가 무슨 마법같은걸 벨라스트라즈에게 시전하고 있고 용사라는 족속들이 짜증난다면서, 여기에 나에게 도전한 용사가 이꼴이 되었네... 나를 위해서 싸워라 이런 소리를 합니다. 벨라스트라즈 역시 게임도중 네파리우스가 자신을 강하게 만들었다... 미안하다. 도망쳐라 등등 다중성격자다운 말을 해댑니다.


회복이 다 된 100% 체력의 벨라스트라즈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군요... 벨라스트라즈의 파워는 엄청나며 거의 오닉시아 3~5마리랑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많은 공대에서 벨라스트라즈 때문에 오랜 기간동안 헤딩을 하였고, 벨라스트라즈만 공략되면 그 뒤부터는 일사천리입니다.

  전투에 들어가기전의 진영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닉시아와 마찬가지로 벨라스트라즈는 용족답게 화염브레쓰를 날립니다. 이 브레스는 오닉시아가 쏘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며 한 대 맞게 될 경우 화저가 높지 않을 경우 거의 누워서 공략을 지켜봐야 할겁니다. 그래서 메인탱커만이 이 브레쓰를 혼자 다 맞습니다.


  힐러들은 브레쓰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벽에 등을 딱 붙이고, 현재 탱커파티의 성기사는 화염저항오라를 위해서 약간 떨어져서 공략을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타락한 벨라스트라즈 공략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불타는 아드레날린"입니다. 이 디버프는 모든주문을 즉시시전으로 만들어주지만, 점진적으로 체력을 떨어뜨립니다. 끝내 체력이 다 되서 죽게 되면 혼자 죽는 것이 아니라 폭발을 해서 주위의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화저가 낮은 천계열들은 그냥 눕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힐러 진영에서 폭사를 하게 되면 벨라스트라즈 공략은
실패한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디버프에 걸린 플레이어는 지정된 폭사 장소로 이동해서 죽을 때까지 자기가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 되겠습니다.


  메인탱커가 벨라스트라즈와 대화를 시작하면 "(나를 치료하기엔)너무 늦었어..." 라는 말과 함께 전투가 시작됩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뻘건 섬광이 떨어지면서 모든 플레이어는 "붉은고룡의 정수(<---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라는 버프를 받습니다. 이 버프는 3분동안 마나, 체력, 기력을 회복시켜줍니다. 만약 이거라도 없으면 벨라스트라즈는 와우 최고 난이도의 몹이 될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버프 덕분에 3분안에 벨라스트라즈를 쓰러뜨려야 하며 이 버프가 끝날때까지 벨라스트라즈가 살아 있다면 공략은 실패한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사의 탱킹은 그리 길게 가지 못하기 때문에 탱커 인계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다음 탱커는 벨라스트라즈의 앞발정도 되는 위치에 대기하고 있다가 탱커가 죽을 경우 다음 탱킹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어그로 관리입니다. 만약에 어그로가 튀어서 다른 방향으로 보게 된다면, 그방향에 있는 플레이어는 브레스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어그로 관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가장 어그로가 많이 튀는 도적은, 탱커교체시기가 될 때쯤에 일제히 소멸을 쓰고 공격을 2~3 초간 중단합니다. 탱커 교체시기는 힐이 최대한 보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탱커가 불타는 아드레날린에 걸렸을 때입니다. 탱커가 불타는 아드레날린에 걸렸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바로 어그로 관리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만약 이과정에서 치명타가 적중하거나, 공격을 계속 유지할 경우 어그로가 튈 확률이 높아지므로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냥꾼들도 마찬가지로 탱커교체시기가 되면 죽척을 해서 어그로를 떨어뜨려주시고, 다음탱커가 탱킹을 인계할 때까지 자동사격으로만 사격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사냥꾼들도 마찬가지로 치명타가 적중하면 어그로가 튄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사냥꾼의 경우 주위에 마법사들이 있기 때문에 브레쓰 한방 맞으면, 화저 낮고 체력 안되는 마법사들은 그냥 죽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어그로를 관리 했는데도, 어그로가 튀어서 머리가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신속히 탱커가 있던 자리로 이동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만약에 자신을 보고 있는데도 그 자리에서 계속 뎀질을 한다거나, 가만히 있을 경우 자기뿐만 아니라 주위 플레이어들에게도 피해를 입힙니다.


제가 예전 공대에 있을 때 어떤도적이 어그로를 먹고 전사가 있던 자리로 신속히 이동하여 한참동안 회피탱을 하는 것을 봤는데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많은 분들이 습관적으로 자기에게 어그로가 쏠리면 생존을 위해 뒤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놈은 그렇게 해도 효과도 없을뿐더러 다른 플레이어들도 죽이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위하셔야 합니다.


  사냥꾼이나 도적뿐만 아니라 다른 클래스들도 자기에게 어그로가 쏠리면 신속하게 탱커자리로 이동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탱커의 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공략에서 중요하지만, 특히 벨라스트라즈는 탱커 힐이 중요합니다. 벨라스트라즈와 맞장뜨고 있는 전사는 피통이 주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폭힐을 해야합니다.


탱커가 불타는 아드레날린에 걸렸을 때, 경우에 따라 그 디버프를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탱커가 불타는 아드레날린에 걸리면 그 즉시 "최후의 저항"을 쓰고 체력이 3000 이하로 떨어지면 "방패의벽" 1000 이하로 떨어질때 화염보호물약 복욕, 생명석을 복욕하면 디버프를 견디고 원래의 체력을 회복하여 다시 탱킹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견딜려면 힐러들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00 이하로 떨어지면 브레스 한방도 제대로
못견딥니다. 그래서 그때는 더욱 신경써서 힐을 해주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 탱커를 힐 할려면 벨라스트라즈를 선택하고 "선택대상지원키" F를 클릭하시면 벨라스트라즈가 보고 있는 대상이 선택이 됩니다 그방법으로 힐링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느 한분 공략에 신경을 안쓰시겠습까... 특히 벨라스트라즈는 개인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호흡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공략도 잘 이해가 안되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쓰러진 벨라스트라즈에서 상위 신발을 먹는날이 곳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레이드 시간까지 모두 안녕~

2006년 8월 18일 금요일

뱃살... 웃어넘길일이 아니다.

만병 근원 복부비만 방치하면 치명적…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뱃살 빼기 프로젝트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복부비만을 방치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배불뚝이 당신! 어쩔 것인가. 탄식만 늘어놓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목숨 걸고 뱃살을 빼 건강하고 날렵한 인생을 즐길 것인가! 복부비만의 원인과 치료법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정리해 보았다.

‘인격’의 상징이 ‘위험요소’로 탈바꿈하다

복부비만은 증상이 아니라 질환이다. 그래서 복부비만 증세가 있는 사람은 환자로 분류되기도 한다. 배가 어느 정도 나와야 복부비만 환자로 분류될까? 한국비만학회가 제시한 기준은 키와 상관없이 남자는 허리둘레 90㎝(36인치) 이상, 여자는 85㎝(34인치) 이상이다. 그러나 내가 진짜 환자인지를 확인하려면 전문 병원에 가서 뱃속을 들여다 봐야 한다.

복부비만의 원인은 한마디로 마구 먹고, 인스턴트 음식 남용하고, 운동 안 하고, 불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잦은 음주와 흡연, 운동부족 등이다. 심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빵빵해지는 뱃살을 갖고 고민만 할 뿐이지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복부비만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극단적으로 말해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가장 심각한 2차 질환이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은 정말로 무서운 질환이다. 한국의 중년 남성 4명 중 한 명이 대사증후군에 시달린다는 연구결과가 얼마 전에 발표됐다. 서현경 스타진클리닉 원장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복부비만이며, 이것은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무서운 병인데. 이 흉악한 질환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니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대사증후군이 한국인 남성들에게 주로 찾아오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한국 남성들이 복부비만에 걸리는 구체적인 장소는 장간막이다. 장간막은 내장 사이를 가르는 일종의 보호막인데, 이곳에 지방이 쌓이면서 배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장간막에 지방이 쌓이면서 몸 속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교란 상태에 이르며 이 상태가 지속, 악화되면서 대사증후군의 덫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복부비만환자는 누구나 대사증후군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밖에 복부 비만은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만병의 근원으로 일컬어진다. 이것은 단순히 겁을 주는 경고나 협박 따위가 아니다. 대한민국 40~50대 중년 남성에게 나타나는 뱃살이 얼마나 치명적인 존재인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바쁜 사람을 위한 집안에서 스트레칭 30분

운동하려는 마음은 굴뚝 같지만 너무 바빠 헬스클럽에 다니기 힘든 상황이라면 집에서 할 수 있는 30분간의 스트레칭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회복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딱딱해진 근육의 긴장을 풀어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유연성을 길러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 회복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몸을 쭉 펴주는 동작들은 근육에 자극을 주어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고,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근육 자체에 탄력성을 향상시켜주는데,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신체의 근육이 단단해지면서 지방이 연소되는 것이다. 뱃살만 집중적으로 빼주는 스트레칭은 결코 없다. 포인트는 유연성과 근육의 발달이다.

유연성을 위한 5가지 동작

1. 목 당기기 - 왼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오른쪽 머리 옆면에 대고 가볍게 잡아당긴다. 이때 오른손은 손끝은 펴고 다리 옆에 붙인 후 지면 쪽으로 내린다. 10~15초 동안 유지하며 같은 방법으로 오른손도 번갈아가며 실시한다.

2. 어깨 뻗기 - 양손을 맞잡고 깍지를 낀 후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게 하여 양팔을 앞으로, 위로 쭈욱 뻗는다. 위로 뻗을 때 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고 양팔을 귀에 밀착시킨다.

3. 허리 돌리기 - 양발을 쭉 뻗고 앉아서 오른쪽 발을 왼쪽 다리의 허벅지 바깥쪽에 놓고 발바닥을 지면에 붙여 무릎을 세운다.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린 다음, 왼쪽 팔을 펴서 팔꿈치를 오른쪽 다리의 무릎 옆에 대고, 오른쪽 손은 몸의 중심을 유지하도록 적당한 위치의 지면에 댄다. 10~15초 유지한 후 오른발을 풀고 발을 바꾸어 번갈아 실시한다.

4. 무릎 당기기 -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양쪽 다리를 쭉 뻗는다. 왼쪽 무릎을 굽혀 양손을 깍지 끼고 가슴 쪽으로 당기며 10~15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반대편 다리도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5. 전신 뻗기 -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양손은 머리 위로 쭉 뻗고 양발 역시 발끝을 편 다음 팔과 다리에 고르게 힘을 주어 몸을 곧게 뻗는다. 이 자세를 10~15초 유지한다.


여유있고 부지런한 사람은 역시 스포츠클럽

뱃살을 빼는데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한 방법은 꾸준한 절식과 운동이다. 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체지방을 분해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꼽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운동을 적어도 주 3~4회, 30~40분씩 하는 게 적당하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가볍게 달리기나 빨리 걷기를, 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밟기 운동이 좋다. 비장한 각오로 등록을 했지만 일주일에 2~3번 찾아가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 중도 하차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일주일에 단 한번이라도 꾸준하게만 실천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자포자기해서는 안 된다.

스포츠클럽에서 뱃살에 효과적인 운동하기

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후 러닝머신을 이용한다. 벨트 위에서 보통 걸음의 속도를 설정하고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서서히 속도를 높여 빨리 걷거나 가볍게 뛴다. 나이가 40~50대 이후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뛰지 말고 빨리 걷는 것이 좋다.

② 운동을 하면 지방이 연소되면서 근육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웨이트 리프팅을 하면서 근육을 키운다면 살을 뺄 수 있다. 벤치 프레스, 레그 프레스, 래트 풀 다운, 레그 컬, 암 컬 등 근력과 근지구력의 운동 효과를 주는 기구들의 이용 횟수를 점차 늘려간다.

③ 웨이트 리프팅이 끝나면 다시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하고 준비운동보다 격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를 한다. 벨트마사지를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물구나무서기를 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도 좋다. 준비운동, 본운동, 마무리운동은 각각 30분으로 하루 총 1시간 30분씩 3달 정도 꾸준히 해야 뱃살이 빠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중증 복부비만환자를 위한 의학적 방법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지방흡입술이 있다. 요즘은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을 살을 빼고 싶은 부위에 직접 주사해서 지방이 녹아 배출되게 하는 방법인 지방분해 주사요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서현경 스타진클리닉 원장은 “지방분해 주사요법은 체형을 교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으로서 지방을 분해하는 특성을 가진 약물을 아주 옅은 농도로 희석하여 피부 밑 지방층에 주사하는 것”이라며 “모든 부위에 적용 가능하지만 특히 복부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임상영양연구소(소장 강재헌 교수)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뱃살센터에서는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히 몸 관리를 하는 것이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다음과 같은 복부비만 예방 10계명을 제시했다.

뱃살빼기 10계명

① 매일 유산소운동을 하루 40분 이상 한다.

②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③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④ 밥을 천천히 먹는다.

⑤ 담배를 끊는다.

⑥ 흰 음식을 멀리하고 검은 콩, 검은 쌀, 검은 깨와 같은 음식을 먹는다.

⑦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을 자제한다.

⑧ 술을 멀리한다.

⑨ 고기 대신 등 푸른 생선을 먹는다.

⑩ 탄산음료 대신 녹차를 마신다.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한방 약물 & 식이요법

금전적인 조건이나 시간에는 관계없이 몸을 움직이는 운동 자체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식습관을 고쳐서 뱃살을 빼는 방법을 추천한다.

약물요법 한방 비만치료 중 하나인 약물요법은 한약을 복용하여 식욕 억제와 함께 식사량을 줄이는 데서 오는 심한 공복감, 무기력, 어지러움, 구역감, 변비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체중감량에 따르는 만성질환의 발생이나 저항력 감퇴 등을 막아줄 수 있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비만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할 때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똑같은 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이요법 효과적으로 뱃살을 줄이기 위한 식이요법으로는 어느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뱃살을 빼기 위해서 금연, 금주는 필수이며 운동과 식생활 개선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가능한 저녁 7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고 야식은 피한다. 허기가 느껴지면 저지방 우유나 물을 마셔 해결한다.

무엇보다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어야 하는데 밤새 비워진 위에 음식을 넣음으로써 위를 비롯한 내장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시작하도록 도와주는 촉진제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아침을 먹어야만 신진대사 기능이 원활해져 각 기관의 열량 소모가 활발해지고 식사를 한 것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되는 것이다.

김상호 규림한의원 원장은 “아침식사는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최상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다. 이런 촉매기능이 있어야만 각 기관이 제 역할을 수행하며 충분하게 열량을 소모하게 된다”며 똑똑하게 아침밥 먹는 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① 반드시 탄수화물(당)을 섭취하자!

뇌를 활동하게 하는 탄수화물인 밥, 고구마 등을 주 메뉴로 선택한다. 이때 약간의 채소, 나물, 과일이 곁들여진다면 대장기능도 활발해지므로 더욱 좋은 식단이 된다.

② 우유나 주스 등 음료수만 먹는 것은 No!

빈속에 우유를 마실 경우 위산분비만 촉진시켜 위염, 위궤양의 발생 혹은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과일, 고구마 등의 덩어리 음식과 함께 먹는다.

③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좋다!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왕처럼 차려 먹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닐 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청국장이나 두부류의 식단은 소화를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④ 기름지지 않게! 담백하게 먹는다!

아침부터 지방 함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가 잘 안 돼서 하루 종일 더부룩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달걀, 생선, 우유 등 담백하고 소화되기 쉬운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⑤ 식사는 잠깐이라도 자리에 앉아서 한다!

식사를 서서 할 경우, 더 많은 양을 먹어야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심리적인 포만감의 정도도 떨어진다. 잠깐이라도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패스트푸드나 청량음료, 알코올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림프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내장에 지방이 쌓이게 하므로 최대한 줄여야 한다. 가능한 한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적은 음식 위주로 먹되 신선한 채소류나 버섯류, 해조류, 콩류, 기름기 적은 생선 등은 충분히 채워줄 수 있도록 하여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뱃살빼기 추천 도서 & 비디오

스트레칭 (잘먹고 잘사는 법) - 김영사, 한창수 지음

하루 10분의 스트레칭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에는 일의 스트레스와 뻣뻣한 자세로 경직되어 있는 몸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이 소개되어 있다.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가 결릴 때, 출근길 운전 중에 허리가 뻐근해질 때, 언제 어디에서라도 가능한 스트레칭을 보여준다.

뱃살빼기 무작정 따라하기 - 길벗, 박호윤 지음

이 책에서는 체지방률 및 표준 체중, 비만도, 복부 비만율 등의 기준에 따라 뱃살이 나온 정도를 다섯(레드, 오렌지, 옐로, 그린, 블루)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자신이 속한 그룹의 뱃살 빼기 프로그램을 실천한다면, 좀 더 안전하고 뚜렷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원정혜 박사의 에콜스 다이어트 요가 비디오/DVD - 비엠코리아

4년 전 몸무게를 75㎏에서 51㎏로 줄였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요가 붐을 일으킨 원정혜 박사. ‘체질개선’편과 ‘체중감량’편으로 나뉜 에콜스 다이어트는 서양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 원리와 실기, 동양적인 수행법을 함께 융화시킨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고 리드미컬하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도움말 - 서울백병원 임상영양연구소, 서현경 스타진클리닉 원장,

김상호 규림한의원 원장

자료제공 - 도서출판 길벗 ‘뱃살빼기 무작정 따라하기’, 김영사,

비엠코리아, 로하스 레스토랑 마띠나따

2006년 8월 17일 목요일

금연의 장단점

금연의 장점


사회적 관점
◆ 술자리 이외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짐
◆ 가족과의 화목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음
◆ 넓은 범위에서 활동을 즐길 수 있음
◆ 돈을 절약할 수 있음
◆ 가족과 보내는 시간 증가
◆ 일의 생산성이나 효율성이 증가
◆ 의지력이 강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음

신체적 관점
◆ 전반적으로 건강이 향상됨
◆ 췌장과 다른 기관의 손상이 감소됨
◆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감소됨
◆ 활동력이 증가됨
◆ 더욱 깔끔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음
◆ 담배 냄새가 나지 않음
◆ 숙면이 가능함

정서적 관점
◆ 담배를 끊은 것에 대해 자금심이 높아짐
◆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주인 의식을 갖게 됨
◆ 자기 확신이 증가함

정신적 관점
◆ 맑은 정신 상태 유지가 가능해짐
◆ 기억력이 향상됨
◆ 판단력이 향상됨
◆ 생각과 행동의 집중력이 향상됨
◆ 창조적 작업에의 효율이 높아짐
◆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음
◆ 취미, 사회 생활, 집안 개량등과 같은 시간이 증가합


금연의 단점


사회적 관점
◆ 술과 담배를 피우며 친구들과 즐기는 시간이 줄어들게 됨
◆ 각종 모임에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거나 어색해 질 수 있음
◆ 자유시간이 따분하고 견디기 어렵게 느껴짐
◆ 갑자기 외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 업무상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신체적인 관점
◆ 금단증상이 나타남
◆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다는 갈망이 계속됨
◆ 담배를 피우는 즐거움이 없어짐
◆ 체중이 증가함
◆ 수면장애가 있을 수 있음

정서적 관점
◆ 재미와 자발성, 모험심이 감소함
◆ 스트레스를 담배로 해소할 수 없다는 생각에 불안해 질 수 있음
◆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음

흡연의 장단점

흡연의 장점

◆ 이완과 편안함을 줄 수 있음
◆ 담배 맛이 좋음
◆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이 멋있게 보인다는 생각에 흡족해짐
◆ 걱정이 줄어드는 것 같이 느껴짐
◆ 괴로움을 잊기 위해 필요함
◆ 직면한 문제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함
◆ 지루함을 덜 수 있음
◆ 흡연은 수줍음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음
◆ 대인관계에서 꼭 필요함

흡연의 단점

◆ 궤양
◆ 폐렴, 기관지염
◆ 폐암
◆ 고혈압
◆ 울혈성 심부전
◆ 골다공증
◆ 수명 감소
◆ 비만, 과체중
◆ 조기 노화
◆ 발기부전
◆ 불임, 생리불순
◆ 미국, 후각의 손실
◆ 유산, 분만 손상의 가능성 증가
◆ 만성 피로
◆ 수면 장애
◆ 손떨림(수전증)
◆ 처방된 약과의 상호작용
◆ 불쾌한 체취, 구취
◆ 정자 수의 감소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카시오 G-Shock G-700BD

카시오[2006년 신상품] G-Shock 정품 남성용 Cockpit Series G-700BD [소비자가: 240,000원→10%DC]








좋아보이는 시계인가?

난 개인적으로 TIMEX 시계를 무척 선호한다.
TIMEX 의 기능중 하나인 인디글로가 들어간 시계면 무조건 좋아한다.

그래서 몇년동안 땀에 쩔어 삭을대로 삭은 TIMEX 시계를 끼고 다녔었다.
너무 삭아서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주머니가 닳기도 했다. 시계에 긁혀서...
언젠가 부터 벗고 다녔다. 처음에는 엄청 불편했지만... 익숙해져버렸다.(그래서 인간이 무서운것...)

몇일에 한번씩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면서 TIMEX 상표 시계를 검색하였고...
사지는 못했지만, 갖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하게되었었는데...

해외에 나갈때도 면세점에서 TIMEX 시계만 줄줄이 찾아다녔다...
정작 나에게 필요한 물건은 많이 욕심이 나지 않는걸까..

미국가서도... 일본가서도... 마음에 드는 TIMEX 시계를 발견했지만,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전부 skip.... 동생 시계만 사왔다...

얼마전 라스베가스에 가서도 내 시계 생각은 못하고...
동생에게 선물할 G-Shock 를 샀는데... 선물하고 나니깐... 나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내가 안쓰러워 보였을까?
시계 시계~ 노래부른것도 아닌데 말야. 여자친구가 뜻밖의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G-Shock G-700BD!!! 가격은 약 21만원정도??

참 내가 끼기엔 뭐랄까. 사치스럽다고 해야하나 이런 악세사리에 돈을 투자해본 경험이 없는 난..
20만원이 넘는 시계를 차고 다니기에 너무 촌스럽다고 해야하나.
여자친구 언니가 러시아 갔다오면서 면세점에서 면세로 구입했다고 한다.

올~ 검정색 메탈 바디에 묵직한 무게... 그리고 겉으로 들어나는 강함.

너무 검정색이라 기스나면 확 튄다는거.. 외에는 너무 마음에 든다. 기스에 약하니깐... 더 조심히
다루게 되고...

몇일동안 익숙해질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그 무게에 익숙하지가 않다.

큰돈 들여서 사준 여자친구를 생각해서라도 꼭 익숙해져야지...

2006년 8월 11일 금요일

"괴물"을 할리우드에서 만든다면???

1. 아버지는 노동자의 남루한 옷에 철갑을 두른 듯한 근육을 숨기고 사는 전역한 미 해병 혹은 전직 특수부대원.

2. 군 시절 알고 지내던 장물아비를 족쳐서 삐까뻔쩍한 각종 최첨단 무기 획득.

3. 가족에 말 많고 까불까불한 놈 하나 추가. 주로 개그를 전담 하다 인원 수 적당하다 싶으면 살고 너무 많이 산다 싶으면 죽음.

4. 괴물은 성인 남자 주먹만한 발톱과 더불어 피비린내 나고 침 뚝뚝 떨어지는 날카로운 이빨 다수 추가.

5. 오프닝은 엑스트라들이 뭣도 모르고 허허실실 한강에서 배 타고 놀다가 괴물에게 먹히는 장면.

6. 괴물에게 습격당해 그자리에서 몸이 두 동강 나는 헤드폰녀, 끔찍한 비명과 함께 피가 사방으로 튀는시민, 팔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져 나오는 미군이 나오지 않으면 섭섭한 영상미.

7.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주인공 아버지는 "Yee-ha~ Let`s kick the monster`s ass~!" 하며 깝치다 괴물에게 사망. 총알이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뒤를 돌아보는 대신 짧게 `Fuck`으로 인생 마지막 대사를 토해냄.

8. 특수부대원들이 하수구로 잠입, 하나하나 차례로 괴물에게 헌팅 당하는 장면이 빠지면 곤란.

9. 주인공과 사이가 나쁜 놈들이 괜한 욕심 부리다 괴물에게 갈갈이 찢기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통쾌.

10. 매점 서리범들은 형제에서 부자로 교체. 당연 아버지는 사망.

11. 딸의 실종 문제로 극적 상봉한 전처. 가족애를 회복한 후 진한 정사.

12. 쏘지 말라는 말에도 무식하게 총을 쏘아댄 경찰은 결국 괴물의 발톱에..........

13. 죽은 줄 알았지만 마지막에 극적으로 눈을 뜨는 딸. 그리고 몰려오는 감동

14. 괴물이 죽고 나서야 사이렌 소리도 요란하게 몰려오는 경찰, 군부대.

15. 마지막에 TV 뉴스에선 옐로우 에이전트 음모가 대대적으로 폭로, 국가의 고위간부가 빗발치는 취재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와 질문에 노 코멘트로 일관하며 황급히 차를 타고 빠져 나가는 장면이 대대적으로 보도.

16. 한강 가장 깊숙한 곳에 태동하고 있는 괴물의 알 클로즈업

2006년 8월 10일 목요일

된장녀를 피하는 법

[조선일보]

지난 4일자 지면에 실린 “허영부리는 ‘된장女’ vs 궁상떠는 ‘고추장男’” 기사는 온갖 허영을 부리며 복학생 선배들에겐 점심을 뜯어먹는 여학생들과 물로 허기를 속이며 수험준비에 시달린다는 복학생 남학생의 이야기가 대학생들 사이에 논쟁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가 나가자 반응은 폭발적. 한 인터넷 포털에는 하루에만 4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붙었다. ‘젠장-덴장-된장’으로 변화했다는 ‘된장녀’의 음운론적 해석을 능가하는 ‘비약적’ 글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된장녀 논쟁이 ‘된장 아줌마’ 논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아침 7시20분 기상한다. 콘플레이크와 저지방 우유로 대강 아침식사 준비를 한다. 설거지는 식기세척기로 돌리고… 본격적인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나는 미시족이므로 그레이스하고 화사하게 마무리한다. ‘남푠카드’로 그은 루이비통 멀티 스피디 30(핸드백)을 꺼내 거울에 모습을 비춰본다… 요즘 아파트 값이 떨어져서 큰일이야, 옆동 임대아파트 때문에 속상해 죽겠어”라며 32평에 사는 그녀들은 29평 사람들을 싸잡아 무시한다.

이런 얘기의 핵심은 여성들은 헤프게 돈을 써대고, 반면 남자들은 ‘수탈’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된장녀 셋이 달라붙으면 복학생 일주일치 점심값이 날라간다’는 식의 고추장남 묘사는 처절하다. 된장 아줌마와 사는 ‘머슴남’들도 마찬가지. 바이어 접대하느라 과음해 속이 완전히 상했는데, 부인은 우유와 시리얼로 해장을 강요하고, 그녀의 과소비에 카드는 늘 한도초과다.

그러나 “난 소중하니까”를 외치며 허영을 즐기는 그녀들은 언제나 있어왔다. 문제는 예쁜 그녀들이(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어도 예쁜 포즈부터 취한다는 된장녀들, 외모에 자신있어 준다는 얘기다) 돈을 좀 쓴다는 것이다. 그러면 선택은 간단하다. 자신이 그녀들의 수준에 맞출 수 없으면, 수준에 맞는 그녀를 만나면 된다. 스타벅스 대신 커피믹스를 즐기는 그녀, 명품백 대신 화장품 사은품 백을 즐기는 그녀, 구내식당 밥 아니면 소화가 안된다는 그녀. 그런 그녀들, 즐비하다.

얼굴 예쁘고, 말 잘 듣고, 게다가 검소하며, 자신의 미모를 무기로 삼을 줄 모르는 그녀들의 시대는 갔다. 더 슬픈 건, 다시 오기도 힘들다는 것. 미모를 탐하는 남성들, 욕심을 줄이든가, 지갑을 채우든가. 이도 저도 안되면 그냥 입을 다물면, 양쪽 인생이 좀 덜 피곤해 지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