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가? Welcome to Hardball3 초등학생때 나온 게임인데..
화면에 보다시피 Al Michaels Announces 라는 문구 처럼
최초의 실황 중계 야구 게임이다.
워낙에 어콜레이드가 유명한 게임회사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난 중계가 너무 신기해서 중계를 들을려고 게임을 했었다.
물론 무슨말인지는 몰랐지만 컴퓨터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 전에 나온 야구 게임과는 다르게 엄청난 설정의 자세함과
조작의 간편함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다.
친구들과 모여서 작은 키보드에 손을 감추고 키를 눌러대던 생각이 간절하다.
이 시절의 대부분의 도스용 게임에는 복사방지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암호표" 라는것이 존재 했고, Hardball 3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지금은 구해볼수 없지만... 동그란 원판 세개로 이루어진 암호표가 기억난다.
친구가 구입한 이게임을 복사하고 암호표까지 종이로 만들면서
몇시간을 보낸적이 있다.
그때 생각하면.. 참 그런것에 대해 집착했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그 후에 어콜레이드는 HardBall4 에서 실사 그래픽으로 한번더 성공을 거두고...
HardBall 5 에서는 거의 졸작질을 하다가...
윈도우로 변한 게임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EA Triple Play 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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